2. 뇌가 독서에 적응한 방법, 최초의 문자 체계
독서는 시간과 장소를 막론하고 ‘우연히 발생한’ 사건이 결코 아니며 독서의 이야기는 강력한 문화적 변화와 함께 발생한 일련의 인지적, 언어적 대발견(breakthrough)의 총합이다.
①상징적 표상으로 과거의 그림에서 추상화가 한 단계 더 진행된 것
진흙물표, 암석, 거북의 등껍질 위에 새겨진 하나의 단순한 선(양 한 마리 같은 자연 세계의 구체적인
것, 숫자나 신관의 대답 같은 추상적인 것을 모두 표상할 수 있음)
②상징 체계가 시공간을 초월한 커뮤니케이션에 사용되면서 개인 또는 문화 전체의 말과 생각을 보전할
수 있다는 통찰
③음성과 상징의 대응관계(sound-symbol correspondence)라는 경이로운 인식
모든 단어는 아주 작은 단위의 개별적 음성으로 구성, 단어에 들어 있는 음성을 상징을 통해 물리적인
실체로 기표(signify)할 수 있다는 것
♧최초의 문자적 대발견, 상징적 표상
기원전 8000년에서 4000년 사이 고대 여러 곳에서 사용된 일종의 회계 시스템 물표는 양, 염소, 포도주 등을 사고 판 물건의 숫자를 기록하던 것
숫자와 문자의 발달은 고대 경제와 조상들의 지적 능력의 발달을 촉진, 인지적 역량, 영구 기록이 시작되었음. 눈에 보이는 부호를 가지고 대상을 상징화하게 되었다는 것
상징을 ‘읽기’위해서는 두 가지 새로운 연결이 필요하다. ①인지-언어적 연결, ②대뇌의(cerebral)연결 -> 시각, 언어, 개념화 용도로 형성되어 있던 뇌의 회로들 사이에서 새로운 연결이 발달했고 눈과 특화된 시각 영역 간의 새로운 망막위상 경로가 작은 물표 부호에 할당되었음
우리의 조상들이 물표를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시각 부위를 더 복잡한 시각이나 개념화 목적에 사용되는 주변 부위에 연결시킬 수 있었기 때문
인접 부위 : 뇌의 다른 후두부와 그 근처 측두부, 두정부
대뇌의 측두엽은 엄청난 양의 청각 및 언어프로세스에 개입하며 이 프로세스를 통해 단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음
두정엽은 언어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세스와 더불어 공간 및 연산 기능에 참여
▷ 물표 같은 시각적 상징(symbolization)에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면 우리의 뇌는 기본적인 시각 영역을 측두엽과 두정엽에 있는 언어와 개념 체계, ‘연합 영역’이라 불리는 시각 및 청각 특화 부위에 연결시킴
→ 특화의 역량와 연합 영역들 사이에서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는 역량을 이용하고 확장시킴
→ 인간과 기타 영장류의 뇌가 가장 주요하게 다른 점은 인간의 경우, 연합 영역에 할당되는 뇌 부위가 매우 넓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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