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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정보

#5-1.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나오미 배런

by 다정다감 꽃자리 2023. 11. 16.

4. 우리가 디지털 텍스트를 다루는 방식

 

(1) 읽는 방식 : 페이지 넘기기 VS 스크롤하기

①코덱스
(codex)
양피지 페이지를 죔쇠로 한데 묶은 것
오늘날 우리가 책이라 부르는 것


※장점 : 페이지의 양면 활용, 휴대성,
읽던 곳을 빠르게 찾고 특정 단어 구간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었음

②두루마리 코덱스가 개발되기 전에 긴 글
(창세기나 4대 복음서와 같이 성경을 구성하는 구약 39권, 신약 27권, 도합 66권의 책, 구약의 첫 다섯 ‘책들’, 사해 문서 등등)
※장점 : ‘훑어보기’, ‘살펴보기’를
빨리 할 수 있음

 

위 : 코덱스 / 아래 : 두루마리

 

▷ 컴퓨터상에서 선형적 텍스트를 읽을 때 후속 행에 접속하는 데는 두 가지 기본 방식

①스크롤 - 터치패드나 마우스, 스크롤바를 사용하거나 ‘아래로’ 화살표를 누르는 것
텍스트를 읽는 목표가 빠르게 훑을 때 스크롤 방식은 더없이 좋다.
②‘페이지’다운
(down)
- ‘fn’키와 ‘다운’ 화살표를 동시에 잡고 아래로 내리는 것
- 읽고 있는 텍스트의 포맷에 따라서 한 번의 조작으로 완전한 ‘한 페이지 분량’
을 접하지 못할 수도 있는 단점을 갖고 있음

 

목표가 더 세심하게 읽는 것이라면 어떨까? -> 문제 제기

밑줄 긋기, 강조 표시하기, 동그라미 치기, 화살표 넣기, 페이지의 여백에 의견을 적는 것, 책에다 쓸 수 없을 때는 따로 적어두는 것 -> 글을 적는 것은 지금 읽고 있는 것과의 적극적인 관계 맺기를 수월하게 해주며 읽기 과정의 속도를 늦춰주는데, 끊임없이 앞으로 읽어나가기보다는 읽는 것을 멈추고 멍한 눈으로 다른 곳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고 써야 하기 때문

 

(2) 주석 달기

 

디지털 주석 달기의 어려움_다양한 측면

 

① 디지털 주석 달기를 위한 소프트웨어는 사용법이 펜이나 연필만큼 쉽지 않다.

② 많은 학생들이 디지털 주석 달기에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음

③ 촉각에 관한 연구들은 손 글씨를 위한 도구를 물리적으로 조작하는 것이(컴퓨터 키보드나 터치패드와

비교했을 때) 기억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함.

➃ 태도의 문제_주석 달기를 위해 멈출 필요가 있을 때 일어나는 더 느리고 주의 깊은 읽기의 장점이 디

지털 텍스트에서도 발휘된다고 보는가? 우리를 특정 방향으로 읽게 유도하는 것은 기술일까, 아니면

우리의 마음가짐일까?

 

5. 기술이 문제일까, 마음가짐이 문제일까?

♧찬반 논쟁 종이책 VS 스크린 읽기
1단계 : 동등하다는 주장의 개진 디지털은 읽기를 위한 또 하나의 매체일 뿐이다.
내용물이 같은 한, 그것을 담는 그릇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2단계 : 주장에 대한 테스트 어떤 연구 결과들은 이해도에서 동등함을 보여주지만
다른 연구 결과들은 차이를 보여준다.


*3단계 : 연구 설계
다시 생각하기


※작가가 제안하는 틀

외적(물리적) 요인 내적(정신적) 요인
※스크린의 외적 특성
: 스크롤 대 페이지 넘기기, 스크린과 텍스트의 크기, 하이퍼링크와 내비게이션(컴퓨터 스크린이나 웹사이트를 오가는 행동)


열혈 디지털 독자들은 종이책 애호가들을 두고 그저 향수에 젖어 있고 바뀐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
기존연구 : 종이 VS 스크린
-> 인지적 성취에 주목


새로운 대안적 접근법 : 독자의 선제적 가정이 개입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것
- ‘메타인지metacofnition’
- ‘마인드셋mindset’ = 마음가짐, 사고방식
우리가 읽을 때 관여하는 외적(물리적) 사실과 우리가 읽기를 경험할 때 취하는 내적(정신적) 태도를 대조해 보는 것 ※두 가지 실험(p95~97)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있거나 탁자 위에 두고 있을 때, 기기가 무음 상태일 때조차 대면 대화의 공감도를 떨어뜨릴 수 있음(대화 상대와 강한 유대 관계에 있을수록) / 휴대폰의 근접성 테스트 차이
인지적 수행력 차이 / 의존도가 심한 사람일수록 휴대전화의 부재가 주는 이점이 컸고 휴대전화가 존재할 때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