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우리가 디지털 텍스트를 다루는 방식
(1) 읽는 방식 : 페이지 넘기기 VS 스크롤하기
①코덱스 (codex) |
양피지 페이지를 죔쇠로 한데 묶은 것 오늘날 우리가 책이라 부르는 것 ※장점 : 페이지의 양면 활용, 휴대성, 읽던 곳을 빠르게 찾고 특정 단어 구간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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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두루마리 | 코덱스가 개발되기 전에 긴 글 (창세기나 4대 복음서와 같이 성경을 구성하는 구약 39권, 신약 27권, 도합 66권의 책, 구약의 첫 다섯 ‘책들’, 사해 문서 등등) ※장점 : ‘훑어보기’, ‘살펴보기’를 빨리 할 수 있음 |
▷ 컴퓨터상에서 선형적 텍스트를 읽을 때 후속 행에 접속하는 데는 두 가지 기본 방식
①스크롤 | - 터치패드나 마우스, 스크롤바를 사용하거나 ‘아래로’ 화살표를 누르는 것 텍스트를 읽는 목표가 빠르게 훑을 때 스크롤 방식은 더없이 좋다. |
②‘페이지’다운 (down) |
- ‘fn’키와 ‘다운’ 화살표를 동시에 잡고 아래로 내리는 것 - 읽고 있는 텍스트의 포맷에 따라서 한 번의 조작으로 완전한 ‘한 페이지 분량’ 을 접하지 못할 수도 있는 단점을 갖고 있음 |
※ 목표가 더 세심하게 읽는 것이라면 어떨까? -> 문제 제기
밑줄 긋기, 강조 표시하기, 동그라미 치기, 화살표 넣기, 페이지의 여백에 의견을 적는 것, 책에다 쓸 수 없을 때는 따로 적어두는 것 -> 글을 적는 것은 지금 읽고 있는 것과의 적극적인 관계 맺기를 수월하게 해주며 읽기 과정의 속도를 늦춰주는데, 끊임없이 앞으로 읽어나가기보다는 읽는 것을 멈추고 멍한 눈으로 다른 곳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고 써야 하기 때문 |
(2) 주석 달기
디지털 주석 달기의 어려움_다양한 측면
① 디지털 주석 달기를 위한 소프트웨어는 사용법이 펜이나 연필만큼 쉽지 않다.
② 많은 학생들이 디지털 주석 달기에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음
③ 촉각에 관한 연구들은 손 글씨를 위한 도구를 물리적으로 조작하는 것이(컴퓨터 키보드나 터치패드와
비교했을 때) 기억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함.
➃ 태도의 문제_주석 달기를 위해 멈출 필요가 있을 때 일어나는 더 느리고 주의 깊은 읽기의 장점이 디
지털 텍스트에서도 발휘된다고 보는가? 우리를 특정 방향으로 읽게 유도하는 것은 기술일까, 아니면
우리의 마음가짐일까?
5. 기술이 문제일까, 마음가짐이 문제일까?
♧찬반 논쟁 | 종이책 VS 스크린 읽기 |
1단계 : 동등하다는 주장의 개진 | 디지털은 읽기를 위한 또 하나의 매체일 뿐이다. 내용물이 같은 한, 그것을 담는 그릇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2단계 : 주장에 대한 테스트 | 어떤 연구 결과들은 이해도에서 동등함을 보여주지만 다른 연구 결과들은 차이를 보여준다. |
*3단계 : 연구 설계 다시 생각하기 ※작가가 제안하는 틀 |
외적(물리적) 요인 | 내적(정신적) 요인 |
※스크린의 외적 특성 : 스크롤 대 페이지 넘기기, 스크린과 텍스트의 크기, 하이퍼링크와 내비게이션(컴퓨터 스크린이나 웹사이트를 오가는 행동) 열혈 디지털 독자들은 종이책 애호가들을 두고 그저 향수에 젖어 있고 바뀐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 |
기존연구 : 종이 VS 스크린 -> 인지적 성취에 주목 새로운 대안적 접근법 : 독자의 선제적 가정이 개입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것 - ‘메타인지metacofnition’ - ‘마인드셋mindset’ = 마음가짐, 사고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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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읽을 때 관여하는 외적(물리적) 사실과 우리가 읽기를 경험할 때 취하는 내적(정신적) 태도를 대조해 보는 것 | ※두 가지 실험(p95~97)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있거나 탁자 위에 두고 있을 때, 기기가 무음 상태일 때조차 대면 대화의 공감도를 떨어뜨릴 수 있음(대화 상대와 강한 유대 관계에 있을수록) / 휴대폰의 근접성 테스트 차이 인지적 수행력 차이 / 의존도가 심한 사람일수록 휴대전화의 부재가 주는 이점이 컸고 휴대전화가 존재할 때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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